【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사회복지법인 중앙복지재단(대표이사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은 재단 설립 3주년을 앞두고 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는 지역복지 중심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그동안 복지기관 운영 및 사업 위주로 운영했으나 앞으로 영세 복지기관 재정 지원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데 힘을 쏟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제 구호와 지역사회 개발, 교육사업 등을 담당할 해외사업부를 별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성년장애인 그룹홈, 기숙사 개설과 함께장애인 일자리 제공 등 장애인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통합 영유아전담보육사업 전개와 9월부터는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에듀투게더' 교육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자지체의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면서 재단 운영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도 발굴하기로 했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재단의 운영 정착과 자립을 위한 단계였다면 앞으로는 다른 복지기관을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복지중심기관으로 탈바꿈할 단계"라며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중앙침례교회가 지난 2008년 9월 설립한 이 재단은 현재 수원시립버드내노인복지관과 수원굿윌스토어, 수원시립외국인복지센터, 호스피스센터 등 5개 복지기관을 직접 또는 수탁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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