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 금요일, 지역사회체험으로 광역버스를 이용하여 사당역을 방문하는 외부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체험은 약 30분간의 짧은 이동 거리였지만, 광역버스를 처음 이용해보는 이용인들에게는 마치 여행을 떠나는 듯한 설렘을 주었습니다. 이용인들은 창밖 풍경을 바라보며 “너무 재밌어요~”라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현하며 대중교통 이용 자체로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과거에 대중교통체험으로 기차, 시내버스, 지하철을 이용한 경험이 있어 능숙하게 광역버스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 교통카드를 카드리더기 태그하기, 빈자리에 착석하기, 안전밸트 착용하기의 과정을 도움없이 스스로 해내며 일상생활 기술이 한층 향상된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사당역에 도착한 후에는 인근의 ‘구포국수’ 식당을 방문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조별로 키오스크를 활용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게 하여 자율성을 주었습니다. 이는 생애주기교육과 연계된 활동으로 키오스크 조작뿐 아니라 주어진 예산 내에서 메뉴를 선택하며 경제적 판단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반복된 일상생활훈련을 통해 이용인들은 새로운 기계 사용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욕구를 표현하는 것도 시간이 단축되었고 약간의 도움만 필요했습니다.

이후 일정으로는 영풍 문구에서 다양한 책과 팬시 물품들을 구경했고 맥도날드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절을 지키고 조용히 소통하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은 이용인들의 사회적응 능력이 향상되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이용인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스스로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습니다.^^